갑자기 유산소 운동에 재미가 붙어서 당근마켓을 좀 뒤져보다가.. 꽤 괜찮아 보이는 중고 실내 싸이클을 사버렸다.
요즘 열심히 지방을 불태우고 있는 중이다!🔥 는 무슨 들여온지 벌써 1달 가까이 됬는데 한번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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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엘베없는 5층이라 들고오면서부터 허리가 박살날뻔했다;; 겨우 들고와서 놓고보니 거실 한쪽 벽면을 다차지한다 ㅜ ㅜ
그래도 나름 전 주인이 휠도 업그레이드 시켜놨고(10kg -> 18kg) 물통꽃이, 안장쿠션도 옵션으로 넣어놔서 만족스럽긴 하다.
고중량 휠이다 보니 운동하면서 신나게 밟다보면 내가 페달을 밟고 있는건지 페달이 내 발을 밀고있는지 헷갈리는 순간이 온다.
너무 속력이 붙으면 중간에 보이는 빨간색 스틱을 누르면 브레이크가 잡히면서 자연스럽게 멈춘다. 휠도 무겁고 굴리다보면 위험할 수도 있겠다 싶으니.. 약하게 천천히 시작하면서 조절하는게 좋을 듯!
장점은 우선 실내바이크라 소음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데 소음은 단 1도없다! 휠 굴러갈때 바람소리만 살짝 나는정도다.
헬스장에 있는 싸이클처럼 시간, 칼로리같은 정보도 앞에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 핸드폰이나 패드같은 것도 거치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거치해놓고 보다보면 시간도 잘간다 ㅎㅎ! 굴리다보면 하체가 단단해지는 느낌이 난다.
근데 허리가 너무 아프다.. 타는 자세랑, 안장 위치나 높이를 어떻게 해봐도 허리가 아프다 ㅜㅜ 평소에 싸이클을 잘 안타서 그럴 수도 있으니 당분간 지켜봐야겠다. 또 나중에 알게된건데 바지에 멜킨 브랜드로고가 찍혀있었다... 싸이클타면서 흘린 땀때문에 안장에 있는 브랜드로고가 벗겨지면서 묻은 것 같다.. 한번 타봤지만 여러모로 거슬리는 부분이 많다 ㅋㅋㅋ
결론은 나랑 잘 안맞는거 같아서 몇번 더 타보다가 다시 당근마켓으로 보내버릴 생각이다..
